이용후기

도착한 첫날과 순천만을 여행한 두번째 날, 이렇게 이틀을 묵었던 펜션. 

순천만 펜션을 검색해보니,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한옥 펜션이 여럿 나온다.

단순히 오현이에게 한옥을 보여주면 좋겠다싶어 간 곳인데....

오우...정말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.

원래가려던 한옥 펜션은 순천만 입구에 있던 곳인데....방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차선책이었던 현우각으로 갔는데

나중에 보니 현우각이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는지 내부가 더 깨끗하고 좋았다.

입구에 한옥 민박...뭐 이런식으로 써 있고 좀 구석에 있어서 사람들이 덜 찾는듯싶은게 아쉬울따름....

가격도 저렴하고~~~비수기 평일이라 더 저렴하긴 했지만....

시설도 깨끗하고....무엇보다 한옥 느낌이 너무너무 좋은...현우각~~!!!

한옥 펜션에서 자고자 한다면 강추해요~!!!!

현우각의 특이한 점이라면...복층구조라는것~~~

좋긴한데....어린 아기가 있는 우리에겐 사실 복층인게 불편했다ㅜㅜ

아가들이 어찌나 계단을 올라가려고 하는지...ㅜㅜ 쉬고 싶은데 올라가려는 아가들 말리는게 일이었다~~ㅋㅋㅋ

우린 좀 힘들었지만, 아가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했다~~

아이들에겐 나무가 그대로 다 드러난 천장하며, 벽면 가득 그려진 난초, 숟가락 자물쇠 등 모든게 신기하기만 한가보다. 

한옥이라 나무향 때문인지 잡냄새도 없고, 최근에 리모델링해서 내부도 깨끗하고,

텔레비전, 컴퓨터, 냉장고, 주방도구, 세면도구 등 모두 구비되어 있고~~

가격대비 정말 만족스러웠다.

단점이라면....방음이 전혀 안된다는거...

옆집 이야기하는 소리가 다 들리던데....우리 아가들 짹짹거리는 소리에 잠 설친 사람들 몇 될것 같다ㅜㅜ

현우각은 내부도 괜찮지만, 외부가 더욱 마음에 든다.

사진 찍으면 정말 잘 나온다는거~~ㅋㅋㅋ

그냥 떠나기 아쉬워서 기념으로 몇컷 가족사진 찍었다~~~

그렇게 더웠는데도, 여기 마루에 앉아 있으면 바람이 솔솔 부는게 시원하다.

이것이 우리 한옥의 힘인가?ㅋㅋ

그래서인지 우리 아가들 아주 신났다~~ㅋㅋ

이쪽 저쪽 뛰어다니며 까르르 까르르.....절로 기분이 좋아진다^^

나무결이 그대로 그러난 기둥 하나하나 참 멋스러운 집이다.

마루도 참 좋고....

숙소옆엔 고기를 구워먹을수 있는 정자도 있다.

여기에서 고기구워 먹어도 참 좋을텐데.....아기둘과 함께는...뭐든 번거로운건 안하는게 상책인것 같다.

우리 가족 사진.

아래에 키순서대로 쪼로로 앉아서 찍은 사진 참 좋은것 같다~ㅋㅋ